임태경 - 나가거든

 

 

 

 

 

 

 

 

 명성황후 ost인 이곡은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러 많은 감동을 불러온 곡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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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조선의 역사가 낳은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

 

"내가 조선의 국모다!" 라는 말과 함께,

일본의 만행으로 시해를 당하던 그날..

 

 

 

 

 

칼날에 희생되었고.. 그도 모자라 시신을

장작더미위에서 불태웠으며,

그 흔적을 없애기 위해 남은재를 우물에 빠뜨리고

일부는 묻어버린..그 치욕스런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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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콘서트>에서 임태경의 '나가거든'은..

민족의 한과 눈물을

감동과 격정으로 승화시킨.. 그런 무대였습니다.

 

 

 

 

 

 쓸쓸한 달빛 아래 내 그림자 하나 생기거든
그땐 말해볼까요 이 마음 들어나 주라고
문득 새벽을 알리는 그 바람 하나가 지나거든
그저 한숨쉬듯 물어볼까요 나는 왜 살고 있는지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 
나 가고 기억하는 이
나 슬픔까지도 사랑했다 말해주길

 

 

 

 

 

 

흩어진 노을처럼 내 아픈 기억도 바래지면 
그땐 웃어질까요 이 마음 그리운 옛 일로 
저기 홀로 선 별 하나 나의 외로움을 아는 건지 
차마 날 두고는 떠나지 못해 밤새 그 자리에만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 
나 가고 기억하는 이 내 슬픔까지도 사랑하길

 

부디 먼 훗날 나 가고 슬퍼하는 이 
난 슬픔속에도 행복했다 믿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