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킨텍스 현대백화점 콘서트 이후 일주일만에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하는 콘서트..

 

지난주 살벌한 분위기에 눌려서인가..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콘서트장을 향했습니다..

 

 

 

 

 

 

 

 

포도도 제철이 아직 아닌것 같은데 벌써 가을이 오려나..

길거리 다니는 행인들의 옷차림은

반팔과 긴팔 차림이 섞여있어..

더위가 많이 물러갔음을 실감할수가 있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가서일까? 운이 좋아서일까?

콘서트 보러다닌 이례 처음으로 가운데 앞자리에

앉게 되었네요..

 

 

 

 

 

 

 까만 상의에 하얀색 바지.. 검정색 부츠를 신고나와

왕자님 분위기가 났고..

그 작은 얼굴에 저스틴비버 머리를 하고..

그 새까만 머루눈을 반짝이며 무대위에 선 TK..

 

 

오늘은..마음의 짐좀 덜고 기분좋게 콘서트를 마치길

마음속으로 기원했건만..

 

<사랑이 사랑을 버린다>로 첫무대를 장식..

허나...한두마디 부르고는

울먹이며 노래를 중단한 TK...

 

순간..가슴이 철렁 내려앉네요..

다행히 관중석에서 노래를 같이 합창해주었고,

다시 힘을 얻어 노래를 마친...

 

 

 

 

 

 

 

아직도 그리도 힘드십니까?

 

 

 "무대위의 가수가 여러분께 행복을 주기위해서는

항상 컨디션이 좋아야하는데,그게 잘 안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네가지없이 여러분들로부터 힘을 얻으려합니다."

 

 

 <넬라판타지아>를 부를때는..

아예 눈을 감고 노래를 끝마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하려는 힘겨운 노력이 엿보였죠.


이어서 다소 빠른 템포의 곡인 <feels so good>을

마치고..

 

벌 소리가 난다며..

"내마음에 별이 아니고 내마음에 벌이.."라며..

갑자기 실없이 웃기시작..

 

순간이해가 안되 3초후에나 같이 웃어주었네요..

 

 

 

 

 

 

 

오늘 무대는 다른때와는 사뭇 달랐죠..

밴드 세팅이 되어 있지않고

무대위에는 까만 피아노 한대만 덩그러니...

 

알고보니 절친...피아니스트 신상우씨가

찬조출연하여 연주를...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시작된

<오솔레미오>

 

신상우씨가 함께 출연하여 힘을 얻었는지..

TK 표정이 많이 밝아진듯 보였죠..

 

이어서 주몽 ost <처음그때처럼>을 부를때는

 

어찌나 슬프게 부르던지...나도몰래 눈물이...

 

컨디션을 되찾은듯이..<얼굴>도

아름답게 불렀죠..

 

이어서 부른곡 <바닷가에서>

 

오늘 곡 레퍼토리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나는 곡은 하지 않았지만..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듣는 곡들이 정말 주옥같다고 표현하면 딱일것같네요.

 

 

 

 

 

 

 

 

 

이곡 끝에 가서 트로트풍으로 바꿔 부르는..TK

개구장이 같은 표정으로 부르는 통에

그만 빵~터지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동백아가씨>를 열창...


언제나 그렇듯이..앵콜곡으로 한곡더 추가..

<지금이순간>

 

 

 

 

 

 

 

대구에서 오신 님들이 꽃다발을 준비해 오셨네요..

옆에 앉으신 분이 자그마한 꽃다발을 들고있다가

꽃다발을 가지고 나갔는데 타이밍이 안맞아

무대에 놓고 자리에 앉고 말았죠.

 

그러자 TK 바로 앞으로 나와 한쪽 무릎 끓고

꽃을 짚어들며 그분을 한참 쳐다봐주었죠.

바로 옆에 앉은 저까지..(착각일른지도..ㅎㅎ)

 

암튼..좋았습니다.

허벌쭉~ 좋았습니다..

 

이어 나머지 꽃다발 받으면서

두루두루 돌아다니며 무대에 걸쳐앉아 가까이서

얼굴 감상할수 있는 기회를...

 

가까이서 원없이 빠져들었습니다.

아주 잠시였지만..

 

마지막 앵콜곡이 끝나자

또 한마디 말도없이 야물차게 뒤돌아 퇴장하는 TK...

 

 

 

 

 

 

 

 TK가 웃으면 같이 웃고

슬퍼하면 같이 슬퍼할수밖에 없는..

 

아..이제그만!!

걱정도..마음의짐도..모두 이제그만!!

 

오늘도 역시 퇴근길 기다리는 팬들 외면한체

가버린 당신..

 

그래도 오늘 콘서트는..좋았습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와 함께 가을향기를 느낄수있어 좋았고..

당신의 여전한 그 아름다운 목소리의 노래가 좋았고..

우울할지언정...나름 가까이서 얼굴볼수있게 배려해준점...

좋았습니다.

 

 

요즘들어 투덜거리는 포스팅을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당신이 있어 늘 행복함을 만끽하고 있으니

이또한 감사합니다..

 

 

 

 

  

 

 

 요즘들어 TK를 슬프게 하는게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정확한거야 그 자신만이 알겠죠? 

오늘은 독도문제 또한 자신의 마음을 시끄럽게 한다고 하네요..

어쩝니까?한나라 대통령도 해결못하는 일인것을.. 당신이 왜그런 고민까지.... 

그래서 하도 답답해 포스터 하나 만들어보았네요.

의 머릿속에서 그를 슬프게 만든 일들은 무엇일까?

TK가 툭툭 내던진 말들로, 추측하여 만든거니 오해하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Posted by 샤롯처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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