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정태춘,박은옥'편에서 임태경의 무대가

또다시 벅찬 감동을 안겨주는군요

임태경은 뮤지컬배우 윤영석과 함께 정태춘의 '떠나가는배'를 선곡했죠..

서로를 응시하면서 장엄한 보이스로 시작되는 두남자의 무대.

온 공간을 채우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감미로운 두남자의 하모니..

두남자의 하모니가 잘 어우러지면서

예전 불명에서 <정동하와 알리>의 '광화문연가'를 듣고

소름 끼쳤던 기억이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 있었는데,

왜 그때처럼

또다시 가슴속이 먹먹해지면서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지.. 

두남자가 들려주는 감동의 뮤지컬 무대..

예측할수 없는 두남자의 클라이막스는 지칠줄 모르고

끝도 없이 이어지고 보는내내 숨조차도 쉴수없었네요.

 

 

아...이래서 음악은 위대한것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무대!

윤영석과 임태경은 뮤지컬'팬텀'을 통해 만남을 이어왔다고 하네요

팬텀의 임태경과 팬텀의 아버지 역활을 하면서 만나게 된것 같네요

윤영석은'오페라의유령' 초연시 1대 팬텀으로서 많은사랑을 받았고

그후 지킬앤하이드, 햄릿, 명성황후,모차르트등 굵직굵직한 뮤지컬 작품을 통해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여러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소름돋는

가창력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려왔다고 하네요..

어쩐지 노래할때 표정이 마치 뮤지컬 무대에서 보는듯한 강한 느낌은

바로 이런 이력에서 비롯된거였군요.

전설 정태춘이 불러주었던 ' 떠나가는배'는

예전에 심심치 않게 들어왔었던 곡이었어요

굵고 정감있는 보이스가 매력적인 정태춘씨가 한동안 안보이더니

이렇게 불후의명곡 전설로 다시한번 대중앞에 얼굴을 보여주시네요..

정태춘씨는 데뷔한지 벌써 40년이나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뮤지션 그리고 투사'였죠.

 서정적 포크 뮤지션이자 노래하는 시인이었죠.

 

예전 백마쪽에 '화사랑'이라는 민속주점이 유명했었죠..

당시 대학생들이라면 이곳은 꼭 한번은 둘러야하는

데이트 코스이자 명소였죠..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몇정거장 가면 그곳에 갈수있었는데,

그때 정태춘씨가 그곳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본 아련한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전설이 된 정태춘 박은옥 부부

그들의 음악에서 풍겨지는 감성적이고 정감있는 노래가,

오늘 임태경 윤영석이 불러주는 '떠나가는배'에서는

격한 감동을 주는 또다른 느낌의 노래로 변신했음을

여실히 느끼게 해준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갈것 없는 저 무욕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언제 우리 다시 만날까
꾸밈없이 꾸밈없이 홀로 떠나가는 배
바람소리 파도소리 어둠에 젖어서 밀려올 뿐
바람소리 파도소리 어둠에 젖어서 밀려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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