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9. 18:32 좋은음악 모음/발라드
성시경 - 거리에서
올 여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가버리는것 같네요.
예전엔 여름만 되면
더위는 둘째치고 모기와 하루살이 때문에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것 같았는데,
올해들어
벌레들이 잘 보이질 않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올여름 심한 폭염과 집중호우가
모기의 성충을 다 쓸어간듯 싶네요..
벌써 어느새 여름도 다 지나가는듯..
미치도록 좋아하는 포도가 한창인 요즘..
그나마 포도를 입에 달고 살며
쓸쓸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이젠 제법 밤낮의 기온차가 느껴지는 요즈음 입니다.
새벽녘이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못해 춥다는 생각이 들어
이부자락을 끌어올리는 요즈음..
어느새 벌써 가을이 오려나봅니다..
왔다 금방 가버리는 야속한 가을..
그래도..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음색과 마음 푸근해지는 느낌을 주는 곡..
이곡은 2006년에 발매된 곡으로
윤종신씨의 자작곡 노래입니다.
혹시 리메이크곡이 아닐까 검색해봤는데
김광석씨나 동물원이 부르는 '거리에서'는
또다른 곡이네요..
가을이 되면 저절로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곡..
이가을
왠지 마음이 허전하고 쓸쓸할때..
누군가가 그리워질때..
이노래와 함께 울적한 마음
위로가 될수있고 그래서
내 자신을 더욱 사랑할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시길..
니가 없는 거리에는 내가 할 일이 없어서
마냥 걷다 걷다보면 추억을 가끔 마주치지
떠오르는 너의 모습 내 살아나는 그리움 한번에
참 잊기힘든 사람이란 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어디쯤에 머무는지 또 어떻게 살아가는지
걷다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 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막다른 길 다다라서 낯익은 벽 기대보면
가로등 속 환히 비춰지는 고백하는 니가 보여
떠오르는 그 때 모습 내 살아나는 설레임 한번에
참 잊기 힘든 순간이란 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아직 나를 생각할지 또 그녀도 나를 찾을지
걷다 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 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부풀은 내 가슴이 밤 하늘에 외쳐본다
이 거리는 널 기다린다고...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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